안녕하세요, 베베러브입니다. 오늘은 커피얼룩 지우는법 특집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커피머신에서 갓 내린 향긋한 커피. 한잔의 휴식이 되어주지만 옷에 튀거나 흘리거나 엎지르거나 하면 얼룩이 생겨서 곤란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흰옷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베베러브가 커피얼룩을 지울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조사하고 알기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살림의 작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랄게요~!
커피얼룩 지우는법 6가지 + 주의해야 할 점
1. 시간이 중요해요 ‘골든타임’
커피얼룩 뿐 아니라 어떠한 얼룩이든 옷에 묻자마자 곧바로 세탁해주었을 때 가장 깨끗하게 제거가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색소가 침착되어 깨끗하게 세탁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가능하다면 커피를 흘리자마자 곧바로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주세요.(색소를 흘려보낸다는 느낌으로) 그리고 주방세제를 그 위에 몇번 펌핑한 후 살살 문질러주면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골든타임만 사수해도 이렇게 손쉽게 얼룩을 지울 수가 있답니다.
물론, 얼룩이 생긴 후 시간이 조금 지났다고해서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2. 물티슈나 휴지로 문지르면 안되요
집이 아닌 바깥에서 커피를 마시다 옷에 튀거나 엎질렀을 때, 사람들은 물티슈나 휴지가 있으면 급하게 커피가 튄 자리를 쓱쓱 문지르곤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결국 커피 자국을 더욱 번지게 하므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물티슈는 사용하지 마시고, 휴지가 있다면 톡톡- 옷에 남아있는 커피액만 흡수시킨다는 느낌으로 살짝 제거해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화장실로 가서 미지근한 물에 얼룩을 충분히 적신 후 비벼줍니다. 이때 화장실에 있는 물비누를 아주 조금 뭍혀서 살살 비벼준 후 헹궈주면 더 좋아요.
그런 후 젖은 부분을 손수건이나 휴지로 다시 톡톡 두들겨 물기를 제거해주고, 그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세탁기에 넣어 세탁해주거나 오염정도에 따라 3번, 5번, 6번의 방법(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사용하기)으로 세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3. 과탄산소다 사용하기
표백제 중 하나인 ‘과탄산소다’는 얼룩을 지우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만약 얼룩이 뭍은 즉시 빨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시간이 좀 지났다면, 먼저 애벌 빨래를 한 번 해주세요.
애벌 빨래하는 방법은, 얼룩이 생긴 부위에만 물을 충분히 적신 후 주방세제(퐁퐁)를 두세번 펌핑하고 살살 비벼주는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대야나 세면대에 과탄산소다를 넣은 다음, 뜨거운 물을 넣고 녹여줍니다. (끓인 물이 아니라 수도밸브의 뜨거운 물이면 됩니다.)
이때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하는 것이 좋으며, 또는 환기가 잘되게 화장실 문이나 베란다 문 등을 다 열어주세요.
고무장갑을 착용한 후, 물에 잘 녹은 과탄산소다 안에 티셔츠의 얼룩진 부분을 담구거나 티셔츠 전부를 담궈줍니다. 그리고 얼룩진 부분을 위주로 조물조물 주물러주고 살살 비벼서 세탁해주세요.
이렇게만 해주어도 커피얼룩은 거의 다 빠지지만, 더욱 깨끗하게 하고 싶다면 15~20분정도 담궈놓습니다.
단, 색이 없는 흰색의 티셔츠라면 안심하고 두어도 되지만 색깔이 있는 티셔츠라면 색이 빠지기 때문에 담궈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탁기에 넣어 한번 빨아주면 얼룩이 지워진 깨끗한 옷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4. 탄산수 활용법
만약 냉장고 ‘탄산수’가 있다면, 이 탄산수를 활용해서 옷에 묻은 커피얼룩을 지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이 지난 얼룩에는 효과가 떨어지니 흘린 직후 사용하면 좋은 방법이며, 이때 사이다나 환타같은 탄산음료가 아닌 순수 탄산수(물+탄산)를 써야한다는 점 기억하세요~!
대야나 세면대에 탄산수를 부은 다음, 옷의 얼룩진 부분을 담궈주세요. 그렇게 5~10분정도 담궈둡니다.
그런 다음 흐르는 물에서 손으로 가볍게 살살 비벼주고, 티슈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세제를 사용해서 빨아주거나 세탁기에 돌려주면 끝입니다.
5. 베이킹소다 사용하기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는 베이킹소다는 커피자국을 지울 때에도 유용합니다.
얼룩이 있는 부분을 물에 충분히 적신 후, 주방세제(퐁퐁)를 두세번 펌핑하고 살살 비벼주어 애벌 빨래를 해줍니다. 그런 다음 물로 충분히 헹궈주세요.
그리고 종이컵에 베이킹소다를 넣고, 따뜻한 물을 넣어 녹여줍니다. (너무 질거나 무르지 않게 만들어주세요.)
옷의 얼룩진 부분에 이것을 바른 후 10분 정도 놓아두었다가 손으로 살살 비벼줍니다. 이때 그냥 맨손으로 하면 손이 많이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꼭 고무장갑을 착용해주세요.
그리고나서 세탁기에 넣어 돌려주거나 손빨래를 해주면 커피 얼룩을 깨끗이 지울 수 있습니다.
만약 얼룩이 넓게 튄 경우에는, 세면대에 따뜻한 물을 받아 베이킹소다를 풀고 옷을 10분정도 담궈두었다가 조물조물 비벼준 후 헹군 다음 세탁기에 돌려주면 됩니다.
6. 식초 활용법
커피얼룩 지우는법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방법은 바로, 가정에 흔하게 있는 ‘식초’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얼룩의 진하기에따라 즉, 얼룩이 진하면 진할수록 물과 식초의 비율을 1:1, 2:1, 3:1의 비율로 섞어서 중화시켜줍니다. (얼룩이 옅을수록 식초가 덜들어가요.) 그런 다음 주방세제(퐁퐁)을 몇방울 떨어뜨려줍니다.
여기에 옷의 오염된 부분을 30분 정도 담궈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살살 비비면서 헹궈주세요.
30분이 지난 후 얼룩이 충분히 제거된 것 같으면 꺼내서 헹궈주는데, 이때 얼룩이 조금 덜 빠진 것 같으면 1시간까지 담궈주어도 됩니다.
다만, 담궈놓는 시간이 오염도에 비해 길어지면 도리어 색소가 더 침투될 수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얼룩상태를 확인하면서 진행해주세요.
★ 살림정보 꿀팁 ★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 뭐가 다른가요? (차이점)
1. 베이킹소다는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습니다.그래서 설거지할 때, 과일을 세척할 때, 청소할 때, 세탁할 때 등 살림시에 매우 유용하게 쓰여지고 있지요.
세탁이나 청소할 때 사용되어서 자칫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우리가 베이킹을 할 때 빵을 부풀리기 위해서 베이킹소다를 넣곤 하는데 그 베이킹소다와 똑같습니다. 그래서 과일을 세척할 때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청소용으로 나온 제품을 베이킹할 때 넣으시면 안되고 각각의 용도에 맞게 사용하여 주세요^^;
2. 구연산은 레몬이나 감귤 등에서 추출하는 100% 천연물질 입니다.
균이나 때를 제거하는 성질이 있어서 구연산 역시도 살림할 때 다방면에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탁할 때는 섬유유연제 대신으로도 사용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과탄산소다는 산소계 표백제로, 다른 염소계 세제와는 달리 인체에 유해하지 않아 친환경 세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고는해도 사용하실 때는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사용해주세요.
기본적으로 ‘표백제’이기 때문에 옷을 깨끗하고 하얗게 만들어주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얀옷을 세탁할 때는 괜찮지만 색이 있는 옷에 사용하면 색이 빠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그리고 차가운 물에서는 그다지 큰 효과가 없고, 뜨거운 물(따뜻한 물)과 만났을 때 제 역할을 발휘합니다.